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판타지를 여행하는 현대인을 위한 안내서/화학 (문단 편집) === [[석탄]] === [[석탄]]의 경우 고대부터 그 존재를 알았다. 동아시아에서도 [[북송|송]]대에 관청을 두고 관리한 기록이 있고, [[고려]] 무역선에서도 석탄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당대에 모르고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석탄이 사용되지 않은 것은 그냥 비쌌기 때문이다. 내륙 무역이 별로 활성화되지 않은 시대에, 그냥 동네 근처 숲에 널린 나무를 연료로 쓰면 되지 뭐하러 저멀리 탄광까지 가서 숯이랑 비슷한 돌덩이를 사와서 연료로 쓸 이유가 뭐란 말인가? 게다가 연료는 요리건 난방이건 아주 끝없이 사용되어야 했는데 석탄을 쓰기에는 가성비가 너무 안 좋았다. 하지만 문명 전체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보면 석탄을 쓸 필요가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과잉인구로 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첫 테크가 바로 산림소실이었다. 연료로 쓰거나 배를 만들거나 집을 짓는데 나무를 소모하다가, 인구가 숲의 재생 속도보다 커지면 도시 인근의 숲이 소멸해버리는 것이다. 이러면 조선이나 건축용 목재를 공급할 곳이 사라질 뿐더러, 지하수에도 타격이 가서 농업에도 문제가 생기고, 기근 때 비상식량을 공급할 곳도 사라지고...악순환이 반복되어서 나라 전체가 다 같이 죽어간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청나라, 조선, 일본 다 같이 이렇게 망할뻔했다. 특히 조선의 경우, 건축물들의 규모가 점점 줄고, 삐딱한 목재를 그대로 건축물에 쓰고, 숲의 소실로 호환이 잦아지며, 산사태와 홍수가 잦아지며, 기근으로 상품작물의 재배가 줄어드는 등 온갖 안 좋은 조짐이 다 나타난다. 사실 영국도 이렇게 망할뻔 했는데 기적적으로 [[코크스]]의 발명과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오히려 [[산업 혁명|세계 최강으로 도약하는 기막힌 우연]]이 일어났다. 다만 민중들 입장에서는 비싸다는 것은 변함이 없는 문제인지라, 그냥 말짱 산림 소실되어서 별 수 없이 석탄을 사가야만 하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다리거나, 정치인 중 선각자가 나타나 석탄 사용을 강제하는 것 아니면 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울 수 있다. 어찌어찌 석탄을 사용하게 되는 환경이 조성되어도 석탄은 문제가 많다. [[무연탄]]이라면 태울 때 [[일산화탄소]] 말고는 별로 해로운 가스가 나오는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별로 없다. 애초에 탄소가 있는 연료면 일산화탄소는 다 나온다. 그냥 숯이나 나무여도 나온다. 한국은 채굴되는 대부분의 석탄이 무연탄이라 별 상관이 없지만, 다른 지층의 경우 역청탄 등이 나오는데, 이 역청탄은 황과 기타 휘발 물질이 잔뜩 섞여 있어서 유독가스가 펑펑 나온다. 이 때문에 석탄은 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이용해서 가스 유출 경보를 가졌으며, [[풀무]]를 동원해서 산소를 유입시켜서 유독가스 발생을 줄였다. 판타지 세계라면, 무생물인 골렘을 운용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인명사고를 줄일 수 있다. ~~골렘 운용비보다 인건비가 싼 나라라면 말이 다를 수 있다~~ 일단 이렇게 해서 석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연탄가스의 위험성을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줄 수 있다면 난방문제 해결과 산림보호, 그리고 초기적인 [[증기기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에도~~ 문제가 있다면 숯장이와 탄광광부는 최악의 가난한 직업이라는 점이다. 매우 노동집약적이어서 빡센 일인데 수익은 좋지 않았고 건강 해치기에는 딱 좋았다. 서구나 동아시아나 다 똑같았다. 조선에는 '말 안 들으면 숯장이에게 시집보낸다' 라는 말이 있을 지경이었고, 이탈리아 통일 전쟁 시기 [[까르보나라]]는 사회 최하류층인 숯장이와 연대한다는 뜻으로 붙은 이름이다. 탄광 막장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지옥 같은 곳으로 묘사되며 죄수들을 투입해야하는 정말로 [[막장]]인 곳이었다. 이쪽 사업으로 인생을 좀 펴고 싶으면 자본과 권력을 동원해서 광산주나 코크스 공장주가 되어야지, 직접 만드는 노동자로 살면 안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